단위학교 평가 책무성 및 자율성 강조
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남에서 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가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순천제일대학교에서 열린 장만채 교육감과 순천지역 교육공동체와의 토크콘서트를 통해 2017년부터 도교육청 주관 모든 일제고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교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교원을 중심으로 평가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했다.
또 평가지원단을 활용해 교과별, 학년별 평가 문제은행을 개발․보급함으로써 학생의 성취 수준 파악에 따른 맞춤형 지도, 교실수업개선 자료 활용 등 기초·기본학력 정착을 지원했다.
그러나 단편적 지식 측정 위주의 지필고사는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고, 서열화 등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도교육청 주관 일제고사를 전면 폐지하고 단위학교의 평가 책무성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것이 전남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활동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가운데 학생의 교육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평가로 전환할 방침이다.
기존 평가지원단과 현직연구원을 활용해 학생 참여중심의 수행평가 문항을 개발해 제공하고, 교사동아리, 연구학교 운영의 내실화로 평가방법 개선, 자료 개발·보급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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