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권 주제 영화 4편 상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오는 29일(토)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제3회 금천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7일(목) 밝혔다.
이번 장애인권영화제에서는 ‘인권, 바로보다’를 주제로 보편적 인권과 장애인권을 주제별로 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전통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접근권을 다룬 김준형, 이재균 감독의 ‘육지의 섬’과 최익환 감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권영화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시각장애인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이 느끼는 감각을 마법적인 효과로 나타낸 애니메이션 ‘보이지 않는 곳에서’와 장애인권을 지킬 수 있는 해결방안에 대해 다룬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상을 위하여’가 상영된다.
영화제에는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장애 음악지원단체 ‘투케더 위 캔‘의 장애예술인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황백남 센터장은 “이번 영화제가 참여자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인권을 해석하거나 단정 짓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지역주민의 차별없는 공동체의식이 강화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원 사회복지과장은 “장애인권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장애인권에 관심을 갖고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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