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전 동대문구 청량리동 마을마당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천장산 산신제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청량리동에서는 31일 오전 11시 관내 마을마당에서 ‘천장산 산신제’를 거행했다.
이번 산신제는 청량리동 주민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지역 전통 문화 행사로 약 200명의 주민들이 함께 하며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 아헌례, 종헌례, 축문소지, 음복 순으로 진행됐다.
산신제를 주관한 청량리동 통장협의회(회장 원인재)는 제례의식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에게 제사 음식을 나눔은 물론 막걸리, 파전 등 풍성한 먹거리도 제공했다.
▲ 청량리동 산신제 참석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주민들과 인사를 하고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천장산 산신제는 전통문화의 계승 차원을 넘어서 이웃과 함께 하는 화합과 나눔의 장”이라며 “전통문화 행사가 지역의 결속과 주민 화합을 다지고 마을공동체 형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지역 고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31일 저녁 ▲회기동 산신제 ▲이문1동 산고사제를 비롯해 11월 1일 ▲휘경1동 영신제 ▲답십리1동 장령당제 및 11월 3일 전농1동 부군당제 등을 계획하고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