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국내·외 공동체 활동가들이 전북 전주에 모여 정책토론과 우수공동체발표 등 통해 공동체 발전방안을 공유한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이틀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동체의 정책 방향과 경험 공유를 위한 토론·만남의 장인 ‘2016 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정자치부와 전북도, 전주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한마당 행사는 지난해 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국 규모의 공동체 행사다.
각국 공동체 정책 전문가, 활동가, 학계 전문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1일에는 개회식과 기조연설, 공동체 활성화 국제포럼, 지역공동체 현장전문가 사례발표 등이 진행된다.
2일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 등을 주제로 정책토론과 행복한 공동체 발표 한마당, 대학생 아이디어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특히 국제포럼에는 공동체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호소우치 노부타카 일본 커뷰니티 비즈니스 종합연구소 대표와 마이클 루이스 캐나다 지역공동체회복센터 이사가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이와 함께, 전주시와 대구시, 서울 성북구 등 전국 각지의 공동체 현장전문가들의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공동체 현장전문가 사례 발표’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시는 민선6기 시정목표인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모토로 추진해온 전주형 공동체사업과 거버넌스 구축 과정, 주민 의견수렴 및 갈등 해소방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동체 활성화 염원과 화합’을 주제로 한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세계인류무형유산인 필봉농악 풍물 판굿 공연과 전주시립국악단의 판소리·국악 공연, 시·도별 공동체 우수사례 홍보 전시, 전주시 등 전북지역 공동체 전시 체험관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박선이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정책발표에만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며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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