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 이하 산단공)은 KB국민은행과 1일 국립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상진, 이하 한국복지대)에서 지역 중견·중소기업 일자리를 재조명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기 위한 제30회 청년층 잡 콘서트 ‘담소’(談笑, 담 없는 소통)를 개최했다.
`담소`는 산단공이 2012년부터 추진해온 중소기업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층의 구직난 간의 `인력 미스매치 현상`을 해소하고자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변화를 선도하는 사업이다.
산단공은 산업단지내 소외받고 있는 우수 중소기업을 재조명하고자 중소기업 CEO를 멘토로 초청해 청년층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중소기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자 산단공이 선정 및 육성하고 있는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을 소개했다.
콘서트 1부에서는 한국복지대학교 2․3학년 학생 180명과 전문멘토단(중소기업 CEO, 취업컨설턴트, 전문강사 등)이 `당신의 직무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금두환 바른진로취업연구소 대표는 `빠른` 취업보다 `바른` 취업이 중요함을 강조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취업난 속에서도 신중하게 진로를 결정하기 보다는 기업만 보고 뛰어들다보니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사례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가장 확실한 질문인 `내가 무엇을 재미있어 하는가?`부터 고민하고 적성과 가치관이 만나는 분야, 거기에 속한 직업을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이현수 산단공 기업혁신지원본부 상무는 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NCS채용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서 “전공과 직무, 직무와 진로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으로 기업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어떤 기업보다는 ‘어떤 직무’가 우선이 되어야 하며 그 직무에 연관한 본인의 역량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의 장기적인 미래설계를 위한 `꿈, 도전, 열정,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원 구글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상무는 `창의적인 관점과 미래설계,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차별화된 취업전략을 강연했다.
특히 김 상무는 “자신의 관점을 다양하고 유연하게 가져야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준비할 수 있다”며 “진정한 글로벌 인재는 지구를 안을 수 있는 넓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은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취업이라는 단어 자체가 매우 무거운 중압감으로 작용 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는 필연적으로 청년취업 난의 해결책이 될 것이며 산단공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에 청년 인력이 대거 유입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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