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9월 말까지 3천720만 달러…전복․김․미역 등 수산물 주도
1일 전남도에 따르면 9월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9월 말까지 농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372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0만 달러)에 비해 43.7% 늘었다.
전남의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2013년 4천3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하다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같이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한류에 의한 한국 식품 선호도 증가와 안전한 먹거리 수요 증가, 기업의 지속적인 제품 개발, 전남도의 지속적인 대중국 마케팅 활동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전남의 수출 실적은 최근 중국의 성장률 둔화 및 농수산식품 검역 강화 등 대중국 수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품목별로는 전복 950만 달러, 김 630만 달러, 미역 41만 달러 등 수산물이 수출을 주도했다.
전남도는 연간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11~12월 중국 북경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북경․상해 시장개척단 파견, 무한․대련 판촉행사 등을 통해 연말까지 공세적 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통상 연말 수출량이 더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및 검역 강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도록 수출기업의 대중국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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