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약수터.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의왕시는 오는 15일까지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내 약수터 10곳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및 환경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전문 관리업체에 의뢰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각 약수터에 고압공기 압축기를 이용해 지하수 관정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을 빨아올리는 에어서징 작업과 약수터 바닥 시설을 정비하고 이에 따른 보수 공사를 실행한다.
또 낡고 부서진 그늘막과 정자, 데크 등도 시멘트를 새로 바르거나 도색하고 오래된 표지판을 교체하는 등 약수터의 면모를 일신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약수터가 산림 지대에 위치해 있어 약수터 주변의 잡목을 제거하고 청소하는 작업도 함께 실시된다.
현재 의왕시에는 고천동 오봉산 약수터, 오전동 오메기 약수터와 보수골 약수터 및 LG아파트 약수터, 월암동 덕성 약수터, 학의동 한직골 약수터, 내손2동 내손 약수터 등 10곳에서 나오는 약 65t의 물을 하루 1,2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허상현 상하수 과장은 “시는 시민들의 약수터 관련 민원이 접수되는 즉시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약수터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청결한 약수터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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