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자활센터 인근 세 곳에 벽화 그려넣어 삭막했던 환경에 활기를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5일 ㈜현대자동차와 함께 신원동 서초지역자활 센터 일대에 벽화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벽화설치 장소는 행복주택 1층에 위치한 서초지역자활센터 외부 벽면과 대로 쪽 외벽, 포레스타 6단지 자활사업장 복도 등 세 곳이다.
서초지역자활센터 건물 벽면은 가로 15m, 세로 1m의 약 15㎡ 크기에 나무 등 자연친화적인 벽화를 그릴 계획이고, 대로 외벽에는 건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가로 3.75m, 세로 2.5m의 9.4㎡ 벽화가, 포레스타 6단지에 위치한 자활사업장 복도에는 53.6㎡ 크기의 벽화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벽화사업으로 기존에 휑하고 삭막하던 자활사업단 건물 주변이 활기를 띠게 되어 자활사업 참여자들의 업무 능률도 함께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현대자동차에서 힘을 보탰다. 직원 8가족, 총 16명이 참여해 서초구의 벽화그리기 제안에 흔쾌히 동참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한편, 구 자활센터는 관내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교육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다. 금년 5월 개소 이후 서초구만의 특색 있는 다양한 8개 사업단에 총 42명이 참여해 자립․자활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폐현수막으로 옷을 만들거나 에코백을 만드는 등 업사이클 사업은 활성화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밝고 건강한 벽화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활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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