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광옥 실장에 “비서실장 수락이 DJ의 뜻? 참는 것도 한계”

[일요신문]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비서실장직을 수락한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과 부합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동교동계 출신인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발끈하고 나섰다. 
 

박은숙 기자 = 신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6.11.04

박지원 원내대표는 앞서 한 비서실장의 발언데 대해 “말을 삼가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SNS를 통해 “과거의 인연으로 예의를 갖추면서도 드릴 말씀은 다 드렸다”라며 “공개적인 질문을 자제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이런 말을 한다면 자신의 인내에 한계가 있음을 알길 바란다”고 거듭 경고했다. 

현재 한 비서실장은 자신의 비서실장 수락을 두고 야권으로 부터 연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