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관세행정관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관세청은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세계관세기구(이하 WCO) 본부에서 개최된 WCO 정보관리소위원회(이하 IMSC)에서 우리나라 김성식 관세행정관(45)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7일 밝혔다.
IMSC(Information Management Sub-Committee)는 각국 통관단일창구 구축현황 및 사례 공유, 정보화 추진방안과 정보기술(IT)분야 전반을 논의하는 회의이다.
김성식 관세행정관은 앞으로 1년간 정보기술 분야 주요 위원회인 IMSC 의장으로서 위원회 운영을 책임지며, 중요 의제에 대한 결정을 주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IT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선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행정관은 2013년 9월부터 실무회의인 WCO 전자문서표준제정회의(DMPT) 의장을 역임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IMSC부의장을 수행하고 있었다.
오랜 근무경험과 폭넓은 IT 지식을 바탕으로 ‘14년 6월 세계에서 5번째로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분야의 WCO 국제인증교관으로 인정받아, 현재 각종 국제기구 주관 세미나, 워크숍 등에서 전 세계 세관공무원 능력배양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의장 선임은 우리나라가 첨단 IT기술의 관세행정 도입과 이를 통한 세관절차 간소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관세청은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 협정 발효에 따라 IT분야에 대한 개도국 교육훈련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김 신임의장의 국제적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대비할 예정이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