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엘타워에서 “건강영향평가 국제심포지엄” 개최
-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해외 5개국 전문가 초청, 지자체 건강영향평가
적용방안 논의 및 서초구 건강영향평가 사례 국제적 홍보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11월 9일(수) 오전 9시 30분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국내.외 건강분야 전문가,대학교수, 주민, 지자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건강영향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건강영향평가란 각종 정책을 수립하거나 사업을 시행할 때 정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해 긍정적 영향는 최대화하고, 부정적 요소는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표로, 서울시에서는 서초구가 최초로 제도화했다.
이에 앞서 구는 2015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건강영향평가 정착 및 추진을 위해「서초구 구민건강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보건전문가, 지역대표 등 15명의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건강영향평가 제도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연계해 독자적인 “서초형 건강영향평가 지표”를 개발 중이며, 건강영향평가 참여 확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구가 이처럼 건강영향평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구에서 수립하는 많은 정책 및 사업들이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오는 9일, ‘모든 정책의 건강’이라는 주제로 서울시, 제주시 등 국내 19개 지자체와 전문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연다. 또한 미국, 프랑스 등 해외 5개국 건강영향평가 전문가를 초청, 「성공적인 노화와 건강결정요인」, 「지방자치단체의 건강영향평가의 적용방안」을 발표한다.
1부에서는‘건강 100세 시대’로 불리는 요즘, 한국을 포함, 싱가포르. 프랑스의 노인 실태 조사를 통한 성공적인 노화방지 및 노화 기술사업 방안을 공유하고, 2부에는 미국, 프랑스, 호주 등 해외 선진국들의 건강영향평가 적용방안과 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서초구의 건강영향평가 시범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건강결정요인과 관련된 대표사업 중 일반주택지역의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사업과 “양재천 정비”사업에 건강영향평가를 실시중이다. 반딧불센터의 경우 취약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는 역할이 주민들의 건강형평성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평가되고, 중장기 사업인 양재천 종합정비는 신체활동과 비만 등의 건강요소에 미치는 영향 등이 평가 중이다. 구는 위 두 사례를 발표해 지자체 단위 사업에 적합한 건강영향평가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건강도시 조성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월, “2016년 제7차 서태평양 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총회”에서 건강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9월에는 “제10차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건강도시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건강영향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정책이나 사업시행에 있어 건강영향평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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