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김승연 한화 회장 | ||
김 회장은 공자위의 결정에 대해 “(대한생명의)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변인인 정이만 홍보상무를 통해 발표토록 지시하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특히 그는 미국 현지에서 대한생명 경영을 맡을 CEO를 물색키 위해 세계 보험시장의 거물들을 접촉하는 스케줄을 잡는 등 대생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해 대생 회생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생을 인수할 경우 한화의 위상은 재계 10위에서 5위(자산 기준)로 무려 다섯 계단이나 수직상승하게 된다. 삼성, LG, SK, 현대자동차에 이은 서열 5위로 뛰는 것.
지난 52년 한국화약을 모기업으로 출범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화가 창업 이후 재계 서열 5위권으로 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는 지난 80년대 초반 10대 재벌의 대열에 끼었으나, 지난 98년 IMF사태가 터지면서 1천%가 넘는 부채비율로 한때 그룹의 생존 자체가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알짜기업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하면서 재계 5위 재벌로 성장하게 됐다.
재계 관계자들은 “대생을 인수하면서 한화는 35조원대의 자산을 보유한 매머드 재벌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불투명한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닐 듯싶다”고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