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돌봄사업 개시하여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다
- 정리정돈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취약가구의 마음까지 치유하고, 행복을 전해주는
따뜻한 동행 프로젝트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방배3동(동장 한상인)은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오는 11일(금) 한국수납정리개발원 정리정돈전문가,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쓱싹쓱싹 정리정돈 깔끔이”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나눔 실천 및 지역단위 보호망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한국수납정리개발원(원장 정길홍)정리정돈전문가들은 수납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적인 정리정돈 교육 및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서, 매년 주거환경이 열악한 거동불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집 정리정돈 도움이 필요한 세대를 선정하여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수납용품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당일 행사는 미리 사전 답사한 집안 주거환경을 토대로 정리정돈 진단 및 컨설팅 후에 대상자가 만족할 때까지 섬세한 손길로 가구를 재배치해 공간을 확보한 후 적재적소에 물건을 정리 수납하며, 집안 곳곳에 불필요한 생활용품정리를 포함해 방과 현관, 주방까지 영역별로 나누어 빠르고, 효율적인 정리정돈 방법과 수납 방법 등도 알려줄 예정이다.
향후에도 방배3동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중증장애인가정 등을 위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정리정돈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원받은 가구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복지통장이 함께 나서서 1:1 이웃사촌 결연을 맺고,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정리정돈 봉사 가구는 중증장애인과 노모, 고등학생자녀가 함께 사는 한부모 가구로, 주택이 협소하고, 시각1급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정신질환으로 살림살이가 곳곳에 쌓여져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해 비위생적인 지저분한 환경 속에 오랜 기간 방치돼 돌봄 받지 못하는 가구원들의 건강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길홍 원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단순히 공간을 정리하여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취약가정의 협소한 주거공간을 효율적으로 혼자서도 관리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 자원봉사”라고 밝히며, “이 사업으로 인하여 깨끗해져 편안해진 보금자리를 유지하고, 관리하게 되면서 건강을 회복하고, 마음속 우울증도 치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상인 방배3동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중증장애인은 물론 참여 봉사자들에게도 따뜻한 정과 삶의 희망을 만들어준다”며, “앞으로 단순한 후원 물품전달사업에서 나아가 마음을 움직이고, 치료하는 지역사회를 위한 민·관 협력 나눔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이웃과 따뜻하게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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