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300주 식재, 비료주기, 급수 등
- 이번 행사로 무궁화 동산에 총 2,600여주 무궁화 심어져
- 내년에는 구 주민참여예산으로 여의도 내 공원, 가로변 녹지 등에도 식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11월 ‘숲 가꾸기 달’을 맞아 11일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내 여의하류IC 일대 ‘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 300주를 식재한다고 밝혔다.
▲ 무궁화동산에서 무궁화를 심고 있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무궁화 동산’은 나라 사랑의 마음을 키우기 위해 영등포구가 2014년부터 조성해 온 무궁화 숲이다. 2014년 민간단체에서 후원받은 470주 식재를 시작으로 2015년 724주, 올해 4월 1,100주 등 총 2,294주를 심어 3,000㎡ 면적의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구는 이번 육림(숲가꾸기)행사를 통해 서울시 동부 공원녹지사업소에서 지원받은 무궁화 300주를 추가로 식재하고, 비료주기, 급수 등의 집중 관리에 나선다. 또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무궁화 동산에 무궁화를 심고 잘 가꿔 시민들이 나라꽃 무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나라사랑 정신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동 일대에 대한 무궁화 식재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여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여의동 내 아파트 4곳과 학교 2곳에 800주의 무궁화를 심었다. 나무에는 사업에 참여한 주민의 이름표를 부착해 주민들이 애착과 책임감을 갖고 가꿀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나라꽃인 무궁화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 아닌 것이 안타깝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담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올해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는 여의도 내 공원, 가로변 녹지 등에도 무궁화를 식재해 거리 곳곳에서 무궁화가 이뤄내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나라꽃 무궁화가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무궁화를 심고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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