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1월 내 사업제안 접수 예정…市 ‘제안 제출기한 조건부 연장’
- 제안접수 이후 관계기관 사전 협의 등 사업추진절차 최소화 노력 경주
- 市, “목표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사업을 준비하던 기존 컨소시엄으로부터(가칭: 위례신사도시철도민간투자사업단) 주간사를 GS건설로 변경하고 ’17년 1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위례신사선 노선도
서울시는 11월 8일(화) 전체 컨소시엄사와의 회의를 통해 GS 건설이 주간사로 나서 사업제안을 추진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동 회의에서 GS건설은 시간이 촉박하지만 12월 중순까지 제안내용을 재검토하고, 내년 1월 중 회원사들의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제안서 제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두산건설, SK건설 등 타 회원사 역시 ‘17년 1월 제안 제출 가능성에 대해 동의하였다.
삼성물산을 제외한 기존 컨소시엄 회원사들의 제안 제출 의사가 확인됨에 따라, 서울시는 ’08년 기 제출한 제안에 대한 반려를 한시적으로 유보하고, 위례신사선 제안 기한을 조건부 연장하는 공문을 11월 9일(수) 전체 컨소시엄사에 발송하였다.
앞서 서울시는 10월 21일(금) 삼성물산을 비롯한 컨소시엄사에 공문을 발송해 ‘10월 31일(월)까지 제안을 접수하지 않으면 2008년 제출했던 기존 제안을 반려하고 새로운 사업자에게서 사업제안을 받겠다.’고 통보하였다.
또한 동 공문을 통해 만약 컨소시엄에서 주간사 변경을 통한 최초제안자로서의 지위 유지 및 제안 제출 의사가 있을 경우 회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0월 31일(월) 삼성물산은 사업제안을 포기하되, 삼성물산 외 타 회원사들은 주간사 변경을 통한 사업의 지속 추진의사가 있음을 알려왔으며, 제안서 제출 기한을 연장하여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다.
서울시는 제안 제출을 약속하였다가 중도 포기한 삼성물산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현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전에 제안제출 일정계획서를 받는 등 사업제안 준비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제안서가 제출되면 서울시는 관계 기관 간 사전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하여 지체된 시간을 만회할 계획이다.
제안서 제출 이후 민자사업 추진절차는 서울시 내부 검토→서울시 공공투자관리센터 검토→기재부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민자적격성조사→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제3자공고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실시협약 체결→실시계획 승인→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GS건설을 주축으로 한 제안 컨소시엄 회원사들과 위례신사선 사업의 시급성을 공감해, 제안 제출시간을 최소화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며, “당초 목표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