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휴게공간 탄생
- 휴게공간 신축으로 공원 현장근로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됨으로서 삶의 질과 근로 복지 향상 기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1)은 지난 9일, 보라매공원 현장 근로자 휴게공간 준공식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근로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에 준공한 보라매공원 현장 근로자 휴게공간은 근로자들과 최영수 의원의 오랜 염원이었다.
공원에는 화장실 청소, 시설물 보수, 수목 가꾸기 등 힘든 일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 동안 현장근로자들이 사용해온 휴게공간은 지난 2010년 보라매병원 리모델링 공사 때 사용한 현장 사무소용 가설 건물이었다. 외관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냉·난방 등의 불편함은 물론 안전사고 우려도 있었다.
최 의원은 동작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11. 7월 ~ ‘14. 3월) 재임시절부터 이 문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다가 제9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시행을 위하여 매진했다.
공원 현장 근로자를 위한 휴게 공간을 위해 건물을 신축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인데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논의와 설득 과정을 거쳐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총 사업비 1,047백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확보된 예산으로 2015년,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미와 실용성을 겸비한 설계안을 마련하였고 이를 토대로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휴게 공간 건물로 완성하였다.
시설은 지상2층, 연면적 468.50㎡의 철근 콘크리트조 건물이다.
1층에는 공간활용 및 작업의 편리성을 고려하여 공원유지관리용 물품 보관창고를 만들고, 2층에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실을 배치하여 작업과 휴식을 구분하여 쾌적함을 한층 높였다.
또한, 1층 한쪽에는 보라매공원 북동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조성하여 북동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였다.
2층 테라스에는 외부 동선과 분리된 현장근로자만의 옥외 휴게공간 데크를 조성하여 근로자들의 쾌적한 휴식을 고려하였고, 2층 옥상은 옥상녹화로 에너지 절감 및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건물로 신축하였다.
특히 건물주변에는 기존에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어울리는 수준 높은 조경을 하여 주변환경과 조화되도록 하였다.
최 의원은 준공식 축사를 통해 “우리 현장 근로자들께서는 모두 각자의 가정에서 존경받는 가장이시거나 사랑받는 분들이실텐데 노동 후 휴식을 취하시는 공간이 열악하여 늘 마음이 쓰였다.”며 “이번 현장 근로자 휴게공간 신축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보다 즐겁게 일하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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