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운나 의원 | ||
“새로운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이미경 의원의 언급에 정대철 대표 등 다른 의원들은 “예전이 더 나았다”며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었다.
이에 대해 허 의원은 “십수년 동안 서울 강남의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해왔는데, 지역구관리 차원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있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다”며 헤어스타일이 바뀐 경위를 설명했다.
허 의원은 “마음에 꼭 들지는 않았지만 머리가 잘 됐다고 인사하고 나왔다”며 “머리를 손질해주신 분의 정성을 생각해 이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구 의원이면서 지난해 분당 갑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허 의원은 “지역구를 관리하다보니 머리도 지역에서 해야 한다”며 지역구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앞으로 11개월 뒤면 17대 총선. 의원들의 눈물겨운 지역구 관리가 시작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