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12일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김장담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14일 전주대에 따르면 본관 3층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열린 이날 김장 체험은 국제한식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8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김장김치를 만들어 먹어 봄으로써 한국의 전통 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정성 들여 담근 김장김치 중 100포기는 김제시 ‘하울 장애인공동체’에 전달했다.
몽골 유학생 빌궁(석사과정)은 “한국에 와서 많은 체험을 해봤지만 김치 담가보기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라며 “한국인들에게 특별한 음식인 김치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고 더욱 친숙해진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제한식조리학교(교장 민계홍)는 농림부와 전북도, 전주시, 전주대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식조리사 양성 기관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김치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돼 김장담기 체험을 통해 한국의 고유 식문화와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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