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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삼성경제연구소(SERI) 경영전략실에 근무하는 강한수 연구원(35). 강 연구원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 UCLA에서 경영학석사를 받고 지난해 이 연구소에 입사한 새내기.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폴란드를 꺾은 직후인 지난 10일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재계에는 때아닌 히딩크 경영학이란 신조어가 생기는 등 열풍이 분 것.
그의 보고서 후폭풍은 삼성그룹 내에 이건희 회장과 히딩크 비교론을 비롯해 SK나 LG그룹에서도 히딩크 경영론 연구로 이어졌다. 심지어 증권시장에선 ‘약세장 땐 히딩크식 투자, 체력이 강한 종목을 골라라’는 투자지침이 등장하는 등 재계에 히딩크 열풍이 불었다.
평소 축구에 관심이 많아 히딩크 감독을 눈여겨보다 미국전 직전에 보고서를 발표했다는 강 연구원이 제시한 히딩크 리더십의 요체는 ‘하이 파이브(Hi Five)’다. 꿋꿋함과 소신(Hardiness), 공정성(Impartiality), 기본의 강조(Fundamentals), 혁신의 추구(Innovation), 가치의 공유(Value sharing), 전문지식의 활용(Expertise)이 바로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