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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노갑 전 고문 | ||
오는 24일로 공판이 예정된 권 전 고문은 ‘무죄’를 확신하며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미 권노갑 전 고문은 변호인을 통해 11가지 병명을 들어 보석을 신청해 놓았다.
최근 권 전 고문을 면회한 한 인사는 “죄가 없는데 (권 전 고문이) 구속돼 있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권 전 고문도 조만간 석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권 전 고문은 석방되고 나면 ‘제대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권노갑 전 고문의 구속을 전후해 폐쇄됐던 마포사무실도 조만간 복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고문의 측근인 배석영 홍보위 부위원장이 사비를 들여 여의도 민주당사 인근 VIP빌딩에 사무실을 구입, 오픈을 앞두고 있는 것. 조만간 문을 열게 될 여의도사무실은 마포사무실 때와 마찬가지로 권노갑 전 고문을 따르는 의원, 부위원장들의 사랑방 구실을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권노갑 전 고문에게는 부인의 일반면회 외에도 매일같이 의원들의 특별면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일 2시에서 3시 사이에 이뤄지는 특별면회 때는 의원급 인사가 반드시 한 명씩 포함돼 있다고.
전당대회 직후에는 최고위원에 당선된 한광옥 김태랑 최고위원과 함께 박광태 박양수 의원이 다녀갔고, 얼마 전에는 정대철 최고위원도 면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서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상희 의원이 면회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는 측근인 이훈평, 조재환 의원을 비롯, 개혁성향의 의원들을 제외하고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대체로 한두 차례 이상 면회를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후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에서 ‘후보교체’, ‘대표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는 인사들 중 상당수가 권노갑 전 고문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져, 작금의 민주당 내분에 권 전 고문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권노갑 전 고문은 “올 사람이 더러 안 왔다”며 서운함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 측근 부위원장은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부터 줄곧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인제 전 고문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