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부간선도로 발생 오염 빗물 유출수 여과 및 친환경 수목 식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조은희 구청장)는 자연적인 물순환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심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빗물 유출수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빗물정원조성사업’을 서초IC 부근에서 추진했다고 밝혔다.
▲ 위치도
빗물정원조성(그린빗물인프라)사업은 하수관거에 의하던 빗물처리를 식생 및 토양과 같은 자연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빗물정원, 식생수로, 생태배수로등의 개념을 도입한 빗물처리시스템이다. 비점오염원을 줄이고 유출되는 빗물을 양을 감소시키며 녹색․생태공간을 확대하여 경관개선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 빗물정원조성(그린빗물인프라)사업을 통해 경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빗물 유출수는 자갈수로 및 개비온 옹벽을 거치는 동안 충분한 여과과정을 거치게 되며,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려도 침투저류조(12톤)가 빗물을 충분히 머금고 있다가 땅속으로 자연적으로 투수되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억새, 띠 등 34종 14,698본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여 서초IC 이용자들이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서초IC 녹지대는 경부고속도로의 오염된 노면수가 IC녹지대로 그대로 유입되어 토양을 오염시키고 콘크리트 측구를 따라 하수관거를 통해 바로 배출되는 구조였다.
김영준 공원녹지과장은 “빗물 유출을 최소화하여 자연적인 물 순환 환경을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구를 건강한 물 순환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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