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춘선 철교에 엘리베이터 설치해 중랑천과 연결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특별시와 함께 19일 오후 1시 경춘철교 앞에서 ‘경춘선 숲길 2단계 구간 개방행사’를 개최한다.
경춘선 숲길 2단계 구간은 노원구 월계동에서 경춘철교(하계동)를 지나 공릉동 고가철교까지 이르는 총 1.1㎞구간이다.
개방행사는 구간 부분 준공을 기념해 경춘철교에서 객차 관리실까지 600m구간에서 열리며 19일부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중랑천과도 연결될 수 있도록 경춘선 철교에 엘리베이터를 양쪽으로 설치해 자전거와 사람의 왕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경춘선이 오가던 기찻길 옆에는 경춘선숲길 1단계 구간과 같이 자전거 도로를 조성했다. 자전거 도로는 중랑천과 연결돼 한강까지 달릴 수 있고 경춘선숲길이 모두 완료되면 북한강을 통해 춘천까지 이어진다.
▲ 경춘선숲길2단계구간
▲ 경춘선철교엘리베이터
구는 지난해 5월 경춘선 숲길 1단계구간을 준공하였고 내년 상반기까지 2단계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화랑대역사에서 서울시계까지 2.5㎞를 공원화하는 경춘선 숲길 3단계 공사는 2017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개방행사에는 염광고 관악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하박 터트리기, 풍물놀이, 착하밴든 이든의 축하공연, 더더더 극단의 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이상한 나라 엘리스 포토존, 도자기 페인팅 배우기, 캐리크라피 배우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열린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경춘선 숲길 조성으로 노원구가 더욱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이 되었다”며 “빠른 시간내에 공원 조성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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