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어진과 하나 되어 새 나래를 펴다‘
[세종·충북=일요신문]세종 성남중 4대 총동문회장에 유근영(7회)씨가 취임했다. 성남중 총동문회는 이날 후배들을 위한 모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 좌측 유근영 총동문회장, 우측 장영훈 어진중 교장]
[세종·충북=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 성남중 4대 총동문회장에 유근영(7회)씨가 취임했다.
성남중 총동문회는 19일 세종시 어진중(구.성남중)실내체육관에서 제29차 성남중 총 동문회를 개최하고 회장 이.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성남·어진과 하나 되어 새 나래를 펴다‘라는 슬로건 아래 1~2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성남중총동문회 박영태고문(1회),임헌양 초대회장, 김영수·박덕규 직전회장, 강준현 세종시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 박애란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장영훈 어진중교장, 임훈 연기면장, 임유수 세종중앙농협 조합장, 이은영 세종시주민생계조합장, 강용수 전세종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 했다.
정해근 수석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는 회장 이·취임식에 이어 동문회와 어진중학교간 협약서 교환, 후배들을 위한 모교 발전기금 전달, 도서 기증,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명랑경기, 장기자랑, 시상식, 행운권 추첨 행사 등이 열려 화합을 다졌다.
지난1963년 학교법인 대성학원이 구. 연기군 남면 종촌리에 ‘敬天. 爲國. 愛人’의 교훈아래 설립·개교한 성남중은 행복도시건설과 함께 폐교돼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 2003년 현 어진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새로운 학부모 등 교육가족의 반발로 우여곡절 끝에 2012년 어진중으로 교명을 변경 했다. 이로 인해 성남중 총 동문회가 반발 하는 등 활성화 됐던 동문회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해 학교와 총동문회는 교명, 학적부, 기수승계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세종시 시립 학교설치 조례일부개정안(성남중 교명변경)도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했다. 이에 이날 행사에서는 학교와 총동문회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상생 협력하기로 했다.
유근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세종시가 건설 되면서 정든 모교가 폐교돼 일련의 일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성남동문들과 어진중이 한 가족이 되었다”며“ 앞으로 동문회가 한 그루의 나무가되어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키우고, 가지를 뻗고 잎을 피워서 후배들이 그늘 밑에서 다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1만여 동문이 하나로 똘똘 뭉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성남중으로 개교되었으나 시대적 흐름과 주변의 다양한 요구로 인해 부득이하게 교명이 변경 되었으나 교육협력을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큰 힘이 되어 주는 동문들과 함께 한다면 앞으로 어진중에서 세종시 교육의 새 바람이 일어나게 될 것으로 확신 하고 있다.”며 동문회의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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