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던 손연재 선수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손연재 선수는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구 사회체육학과) 13학번으로, 최근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같은 대학 선후배 사이다.
장시호 씨와 손연재 선수 사이의 공통점이 발견되면서, 손 선수가 재학 중인 연세대와 관련해 다른 의혹들도 제기됐다. 연세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장시호 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연세대 인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으로 떠올랐던 재단법인 K스포츠의 등기이사인 이철원 씨와 미르재단의 초대 이사장인 김형수 씨가 각각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장으로 재임중인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차움병원에 손연재 선수가 단골이었다는 목격담 또한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손연재 선수의 소속사 갤럭시아SM은 공식입장을 통해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갤럭시아SM 측은 늘품체조 “시연회의 경우 체조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했으며, 체육대상 또한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기에 선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