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장애인주차구역 불법행위 8255건 적발

[수원=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청장 정용선)은 최근 6개월동안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특별단속을 실시해 불법주차 8255건, 장애인자동차 위·변조 36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제36회 장애인의 날(4월20일) 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약 6개월간 공공기관, 병원, 시내 공영주차장, 백화점, 대형 복합건물 주차장 등을 중심으로 장애인 주차구역 내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였다.

이번 단속에서 비장애인 주차 8155건, 주차불가표지 41건, 부정사용 9건, 주차방해 9건 등 불법주차 총 8255건을 적발됐다. 이 중 장애인 주차 표지를 위·변조해 사용한 36명이 형사 입건됐다.

위반 유형은 전체 8255건 중 장애인이 아니면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한 일반인의 주차가 8155건(98.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차불가표지 사용자의 불법주차 41건, 장애인주차표지 부정사용 9건, 주차방해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는 아파트·오피스텔이 346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1012건), 대형마트(867건), 병원(223건), 문화시설(178건), 시장 및 상점(71건), 장애인복지시설(29건) 순이었다.

특히 경찰은 장애인자동차 주차표지를 위·변조해 불법으로 사용한 공문서 위·변조 사범 36명을 검거해 형사처벌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의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로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신고 앱 ‘생활불편신고’ 등에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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