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방어전에 성공한 최무겸 선수.
지난 19일 중국 석가장 하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무겸 선수는 터키의 무랏 카잔 선수와 대결했다. 무랏 카잔 선수는 터키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스포테이너(스포츠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다. 무랏 카잔 선수의 인기는 ‘추성훈급’으로 그래서 별명이 ‘터키 추성훈’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무겸 선수는 시종일관 무랏 카잔 선수를 몰아붙였고 일방적인 경기 끝에 상대선수의 기권으로 인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최무겸 선수는 “경기 후 부상이 전혀 없어서 좀 더 빨리 4차 방어전을 해도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로드FC 페더급에서 최무겸 선수의 적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때문에 최무겸 선수는 최근 자신보다 체급이 높은 권아솔 선수에게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최무겸 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 선수를 지목하며 “권아솔 선수와 싸우고 싶다. 권아솔 선수, 헤비급 선수들 건드리지 말고 저랑 한 번 싸우시죠”라며 도발했다.
최무겸 선수는 100만불 토너먼트 도전을 선언하기도 했다. 최무겸 선수는 “체중을 늘려서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하고 싶다. 기회를 주신다면 꼭 참가해서 우승해 상금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로드FC는 라이트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100만 불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인데 우승하면 100만불의 상금을 받게 된다.
김명일 기자 mi7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