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일요신문] 이재명 성남시장이 “반인권적인 국가권력 범죄는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며, 간첩조작 사건 관련 “김기춘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시장은 23일 오후 8시 성남시 분당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자백’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자백’은 국정원과 사법기관 등 국가권력이 탈북자 등을 간첩으로 몰아간 범죄 행위를 파헤쳐 고발한 다큐 형식의 영화다.
이 시장은 “국가권력이 한 개인을 짓밟는 잔인한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왜 국가권력으로 인한 인권침해 등의 범죄에 관대한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시장은 “반인권 국가권력 범죄는 공소시효를 배제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다”라면서,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라고도 하기 싫다. 박근혜 이 양반 그 주변사람들은 확신한다. 권력은 영원하다. 되돌아오면 다시, 아마도 감옥간다고 꿈에도 생각 안하는 것 같다. 박정희, 나라팔아 먹은 자들에 대한 처벌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김기춘 그 주변무리들에 대한 처벌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반기문과 함께 빅3에 진입하는 등 지지세가 급등하면서 박 대통령 세월호 7시간 고발 등 광폭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