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 광주 남구는 올해 3천876건의 현장 중심 취약계층 긴급지원 사업에 20억7천480만원을 집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생계 지원이 2천142건(14억8천385만원)으로 전체 지원 건수의 55%를 차지했다.
난방 1천241건(1억1천516만원)·의료 280건(4억827만원)·주거 168건(5천192만원)을 지원했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남편과 시어머니의 잦은 폭력 때문에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생계비와 주거비 58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또 갑작스러운 쇼크 증상으로 배우자를 잃은 차상위계층 노인은 의료비와 장례비를 도움받았다.
남구는 학교·병원·건강보험공단·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긴급지원 대상자를 찾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경제적, 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족이 늘고 있다”며 “복지 소외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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