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연배우에서 ‘주연배우’로 거듭난 공현진.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
“부담은 엄청나게 많았다. 시사회 무대에서 오늘처럼 떨린 적이 없었다”는 공형진은 “연기할 때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들뜨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첫 주연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배우밥’을 먹은 지 14년. 공형진은 10년여의 기나긴 무명 생활, 4년여의 조연 시절을 걸쳐 오늘의 자리에 섰다. 오랜 무명 기간 동안 다져놓은 탄탄한 연기력에 그만의 감수성이 더해져 현재 공형진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가 탄생한 것이다. 공형진이라는 배우의 ‘출현’은 분명 충무로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