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작은 일에 분노하는가’, 개그우면 박지선의 ‘나만의 꿈을 꾸는 법’,
가수 아웃사이더의 ‘아파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 등 학년전환기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콘서트 ‘울림’을 개최한다.
▲ 금천구는 수험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공연과 토크콘서트가 어우러진 릴레이 콘서트를 개최한다(사진은 지난해 개최한 가수 아웃사이더의 ‘아파쇼’ 공연)
청소년 콘서트 ‘울림’은 강연, 토크콘서트, 공연 등 릴레이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는 수험생활로 인한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의 첫 문은 가요제가 연다. 오는 26일(토) 오후 1시 금천구 대강당에서는 금천구 대표 청소년 가요제인 ‘금천청소년 송(song)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총 107개 팀이 예선을 거쳤으며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이 밴드, 그룹, 랩, 보컬 등 다양한 부문의 경연을 준비중이다. 본선심사는 가수 ‘산이’가 소속된 브래뉴뮤직에서 참여해 보다 전문적인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청소년 및 주민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27일(일) 오후 3시 노는카페 ‘자리’(독산로 77길 39)에서는 분노를 주제로 한 청소년 심리학 강좌가 개최된다. 한국상담대학원 채민기 교수가 ‘나는 왜 작은 일에 분노하는가’를 주제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특정인에 대한 폭행이나 분노의 표출 그리고 청소년기의 분노의 조절, 표현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금천구 교육지원과로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 심리학 강좌는 오는 12월 4일에도 열린다.
‘나만의 꿈 꾸는 법’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도 개최된다. 28일(월)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유명 개그우먼 박지선은 자신의 청소년기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모범생이었던 자신이 남을 웃기는 것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되기까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에 대해 청소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29일(화)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가수 아웃사이더가 청소년기의 꿈과 진로를 주제 토크 콘서트와 공연을 선보인다. 래퍼가 되기 위해서 자신이 겪었던 고난과 노력을 들려주고 소속 가수 팀과 힙합, 랩 등 공연을 진행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이번 청소년 콘서트가 수험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많은 청소년들이 콘서트에 참여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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