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초구립반포도서관(관장 이순옥)은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문화축제’와 ‘여성학자 정희진 초청 강연’을 연다.
먼저 낮 12시부터 3시까지 열리는 ‘생활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생활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벼룩시장, 캘리그라피로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티라이트 양초 만들기, 비즈공예 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생활문화축제’에는 서초구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서초동 초등학교 연합 우쿨렐레팀 ‘서초AIM’, 서초동 주부 기타동아리 ‘줌마기타’와 ‘포인세티아 오카리나 연주단’ 등 어린이부터 주부까지 다양한 연령의 주민이 직접 연주자로 참여하여 ‘생활문화축제’를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워 줄 것이다. ‘생활문화축제’의 수익금은 전액 ‘문화나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생활문화축제’를 주관하는 서초문화네트워크는 서초구청 후원으로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한 제1회(2015), 제2회(2016) 서초문화촉매자양성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로 구성된 모임으로 서초구립반포도서관과 협업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다목적실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기념 명사 초청 특강이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강연은 《아주 친밀한 폭력》의 저자인 여성학자 정희진이 ‘세상을 아는 방법-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나, 사회, 인간관계를 성장시키고 풍부하게 하는 인식론으로서의 여성주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한 반포도서관의 ‘생활문화축제’와 ‘명사 초청 강연’은 지역주민의 문화 활동 증진과 창조적인 지역 문화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의 행사이므로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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