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
지난 9일 오후 1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김여진(30)의 결혼식이 열렸다. 그녀와 백년해로를 약속한 상대는 MBC 드라마국 PD로 일하고 있는 김진민씨(33). 두 사람은 MBC 주말연속극 <죽도록 사랑해>에서 조연출과 연기자로 만나 교제를 시작해 결혼에 골인했다. 김여진은 현재 <대장금>에서 장금의 ‘의녀스승’ 장덕 역으로 출연중이다.
방송가에서 성격이 좋기로 유명한 신랑 김씨는 이날 털털한 웃음을 지으며 하객을 맞이했다. 김씨가 “셋까지는 열심히 낳아 기르고 싶다”며 자녀계획을 밝히자, 김여진은 “하나만 낳고 싶다”고 응수해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객들 중에는 유독 중견배우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 백일섭 심양홍 김용건 등이 축하메시지를 건넸으며, <대장금> 팀들도 참석했다. 특히 홍리나와 이잎새 최자혜 김민희 등 극중 궁녀와 의녀로 등장하는 이들이 대거 몰려왔다. <천생연분>의 이재원 PD도 눈에 띄었다.
김여진은 <대장금> 이병훈 PD의 배려로 4박5일간 사이판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촬영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