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사진=대한체육회
김 사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다. 그는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검찰은 현재 삼성이 장 씨가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특혜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사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장 씨가 삼성이나 문체부로부터 특혜 지원을 받는 과정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역할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전날인 26일 장시호 씨의 모친이자 최순실 씨의 누나인 최순득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삼성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자금을 지원한 것 이외에도 최 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약 35억 원)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319만 유로(약 43억 원)를 추가 지원한 의혹도 받고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