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환경과 조화,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친환경 녹색 화장실을 실현한 점이 좋은 평가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청운공원 화장실(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7-3 번지)이「제18회 아름다운 화장실 大賞 공모전」에서 동상(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청운공원 화장실 외부전경
행정자치부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아름다운 화장실 大賞 공모전’은 화장실 이용문화를 바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전국 공중화장실을 깨끗하고 친환경적으로 변화시켜 국민의 위생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 에너지 절약에 부합하는 화장실을 장려해 성숙한 화장실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아름다운 화장실 大賞 공모전’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 총 131개의 공중화장실이 응모, 1차 서류심사를 통해 57개소를 선정했고,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종로구 청운공원 화장실은 동상을 수상했다.
청운공원 화장실은 북악산과 인왕산 기슭에 위치한 청운공원 내 1층 규모, 81.9㎡ 면적의 공중화장실로 지난 2015년 8월 완공됐다.
자연과 어울리는 소재인 벽돌로 마감한 외벽과 옥상녹화를 한 초록빛 지붕은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채광을 위해 천정에 채광창을 설치하고 LED등을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 친환경 녹색 화장실을 실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기오염,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는 대변기 칸막이 안 휴지통을 없애고, 여성이 행복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여성화장실 내 간이화장대 등 파우더 룸을 설치한 점도 돋보였다.
▲ 청운공원 화장실 외부전경
시상식은 지난 25일(금) 오후 2시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에서 열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사람 중심의 화장실을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선진화장실 문화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충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