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인도 델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취항을 준비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증편을 통해 미서부 지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제다), 씨엠립 노선 등 경기 침체 및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운휴를 하는 한편,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 부산-타이페이, 인천-오키나와, 인천-구이양 등의 노선에 신규 취항하여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맞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을 해 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미 서부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오후 4시 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매일 운항 중인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저녁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야간 시간대 항공편을 신설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 출장을 위해 샌프란시스코를 오가거나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동남아로 환승하는 고객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은 내년 4월 말 야간 시간 대 출발편 주 5회 신설을 시작으로 9월부터 주 7회 운항할 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주 5회 운항 중인 인천-시애틀 노선은 내년 5월부터 월요일, 목요일 운항편을 추가하여 주 7회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하루 2회 운항 중인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은 내년 여름 성수기(6월~8월) 동안 하루 3회 운항으로 하루 1회 증편하는 등 미 서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미 주요 서부 노선인 인천-로스엔젤레스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주 14회,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보잉 747-8i 항공기를 주 7회 운항하는 등 차세대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도에 운항중인 인천-뭄바이 노선(월수금)에 이어 올해 12월 1일부터 인도 북부 무역▪상업의 중심지인 델리에 신규 취항한다.
델리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과 IBM, 제네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업체들이 다수 진출해 있으며, 간디 기념관 등 다양한 문화 유적도 자랑하는 관광수요와 상용수요가 모두 높은 도시이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타지마할이 위치한 아그라, 담홍색 건물로 가득차 핑크시티로 불리우는 자이푸르 등 인근 도시를 여행하는 관광객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인천-델리 노선은 주5회(화목금토일) 정기편을 운항하며, 출발편(KE481)은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20분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복편(KE482)은 오후 7시 40분 델리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또한, 대한항공은 내년 4월말 스페인 제2의 도시이자 대표 관광지인 바르셀로나에 동북아시아 최초로 직항편을 취항한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구엘공원 등의 건축물이 시내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람블라스 거리, 국립 카탈루냐 미술관 등 다양한 관광 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의학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발달하여 높은 상용 수요도 기대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주3회(월수금) 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며, 현재 운항중인 인천-마드리드 노선(화목토)과 운항 요일을 교차 운항하여 스페인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효율적인 노선 운영을 위해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운휴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시엠립 노선은 앙코르와트 외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수요 개발에 한계가 있어 매년 적자가 누적되어 온 노선이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동계 성수기 기간 운항 후 2월 부 운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최근 저유가 기조로 인해 국가적인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노선을 내년 2월말부터 잠정 운휴할 계획이다. 현재 주 3회 운항 중인 인천-리야드-제다 노선은 플랜트, 정유 사업 프로젝트 축소로 인해 한국인 주재 인력이 줄어드는 등 상용 수요의 지속적으로 감소되어 적자가 누적돼 왔다.
대한항공은 인천-리야드-제다 노선 운휴 이후, 주 7회 운항 중인 두바이를 거점으로 중동계 항공사와의 연결편 확대를 통해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여행객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여건이 호전되는 시점에 복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신규 노선을 적극 개발하여 수요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비수익 노선은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진우기자 jw3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