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원태 기자 = 경기도 ‘영 아이디어(Young Idea) 공모’ 사업이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6 지방 인사혁신 대상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234곳에 대한 인사 제도를 심사해 도를 비롯해 부산·충북·충남·전북·경북 등 광역 자치단체 6곳과 부천·청주·정읍·여수·순천 등 기초 자치단체 5곳에 대해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하고 이날 사례발표를 통해 영 아이디어 공모 사업을 대상으로 뽑았다.
도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의 추진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은 젊은 공무원이 직접 제안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성과가 우수할 경우 승진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이다.
영 아이디어 공모사업 추진 성과로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기초수급자, 다자녀가구 등에 무상 대여하는 ‘행복카셰어’, ▲내년 시행 예정으로 종이고지서를 통한 송달체계를 스마트 고지서로 개선해 연간 약 200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스마트 고지서’ 등이 있다.
이원영 경기도 인사과장은 “이번 수상은 영 아이디어 사업을 활성화하고 정책으로 발전시켜 도민에게 질 좋은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경기도의 성과”라며 “내년에는 공공기관 임직원까지 영 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인사혁신대상은 정부에서 자치환경 변화에 대응해 미래의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선도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무원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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