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유로 미스코리아가 되려하느냐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대한 미스코리아 서울 선 김소영양의 대답이다. 그리고 결국 그가 2004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진’을 차지했다.
현재 동덕여대 컴퓨터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양은 서울씨름협회 부회장인 아버지 김상윤씨(53)와 어머니 채수옥씨(50) 사이의 무남독녀.
미스코리아 수상은 연예계 진출의 지름길이라는 기존의 방정식과 달리 김양은 앞으로도 학업에 열중할 계획이다. “대학 시절 내내 한국 IT 산업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가 되기를 꿈꿔왔다”는 김양은 “졸업 이후 대학원 진학 또는 유학을 통해 더욱 하고 싶은 공부에 열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양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한다. 평소 테레사 수녀를 가장 존경해 왔다는 그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다가온 듯싶다.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