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의혹 등과 관련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6.11.08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역사교과서는 뉴라이트의 편향된 시각과 친일 독재 미화는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인 사실조차 제대로 기술하지 못한 엉터리 교과서”라고 평하며 “중학교 역사 교과서는 한 쪽 당 1.5건의 오류가 발견될 정도로 잘못 쓰여 교과서로 쓰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준식 장관에 대해 “이 같은 교과서를 두고 자신감을 보이는 교육부 장관은 도대체 어느 별나라에서 온 사람인가”고 반문하며 “심지어 교육부 차관은 뜬금없는 ‘북한 미화’를 운운하며 색깔론을 들이대고, ‘법적 조치’로 일선 교육청을 협박하고 나섰다. 청와대의 강력한 경고라도 받은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평가는 분명하다”라며 “국정교과서는 폐기되어야 한다. 또한 어처구니없는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왜곡하고, 일선 교육정책을 파행으로 이끌고 있는 교육부 장관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라고 이 장관에 대한 퇴진을 요구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