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건축물, 학교, 공동주택 등과 눈치우기 실명제 협약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가 취약지점에 제설자재 보관함과 염화칼슘 보관함을 설치하고 제설장비 등을 정비하는 등 겨울철 제설대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겨울철 제설대책 추진계획을 수립·운영하고 있다고 4일(일) 밝혔다.
구는 염화칼슘 378톤, 소금 625톤, 친환경 제설제 242톤 등 제설작업에 필요한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또 관내 주요간선도로 취약지점에 제설자재 보관함 152개소와 주택가 이면도로 취약지점에 염화칼슘 보관함 302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제설차량 21대, 제설장비 29대를 정비했으며 염화칼슘수용액 제조시설 설치를 통해 제설제 절약 및 제설효과를 증대했다.
구는 또 폭설시 제설작업에 필요한 덤프트럭, 굴삭기 등 79대 지원에 대해 민간업체와 협약을 맺었다.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인력 및 장비 동원이 가능토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면도로의 폭이 좁은 고갯길, 계단 등 낙상사고 방지를 위해 제설함을 소형제작하고 제설제를 소포장해 취약지역 특성에 맞추어 비치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및 자율제설기동반을 운영해 행정인력 및 제설장비의 한계를 보안하여 제설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특히 ‘내집·내점포 앞 눈치우기’ 홍보의 일환으로 눈치우기 실명제를 시행해 대형건축물, 공동주택, 다수인기업, 학교 등 주변도로에 대해 협약을 체결해 ‘주민과 함께하는 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기습적인 강설시 신속한 제설로 구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자재·장비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내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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