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 완료
- 보도 신규 설치, 차량 서행 유도 위한 도막형 바닥재 포장 및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폭이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가 안전을 입고 차보다 사람 우선 도로로 변신을 마쳤다.
▲ 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완료 사진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청 별관 근처 구립선재어린이집 앞(당산로33길~국회대로28길)도로를 보행자우선도로로 조성, 최근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행로와 차로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차량과 보행자가 뒤섞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영등포구청 별관 주변 당산로33길과 국회대로28길은 주거밀집 지역으로 보행량 및 교통량이 많고, 특히 어린이집이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보행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돼 왔다.
이에 구는 올해 초 서울시 보행자 우선도로 공모사업에 응모,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고 구 자체 예산을 확보해 총 6천 8백 여 만원을 들여 당산로33길과 국회대로28길의 155미터 구간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우선도로로 만들었다.
우선 차량과 사람이 뒤섞이고 상습 불법 주정차차량 등으로 보행자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도를 새롭게 설치했다.
또한 전체적으로 도로를 색채 이미지와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형 바닥재로 포장, 시각적인 인지를 통해 자동차들이 서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로 전반 분위기를 차량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도로환경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교차로에는 턱이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전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차량의 속도저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보행자우선도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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