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국회TV캡쳐
이재용 부회장은 “저희 미래전략실 관련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저희 창업자인 선대 회장이 만들고 유지해온 것이라 조심스럽지만 국민여러분과 의원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시다면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날 8개 재벌 총수가 증인으로 참석한 국정조사에서 최순실 관련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총수가 “전경련이 기금분배방식으로 기금을 출연한 것은 맞지만, 실무진들이 추진한 것이지 자신들은 사전보고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총수들은 “기업들은 청와대 등 정부의 요청에 반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전경련의 활동과 기부금 지원을 하지않겠다고 공언한 이후 미래전략실에 대한 해체 입장까지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