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5만명 방문 21억원 판매고 … 전년비해 30% 늘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늘리고 편의시설 대폭 확충
[강진=일요신문] 정윤중 기자 =강진군이 전남 대표 관광명물로 자리잡은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대규모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내년 마량놀토수산시장은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편의시설도 더욱 풍부해진다.
강진군은 내년 3월 개장 예정인 놀토수산시장의 신메뉴를 개발하는 한편 ‘놀토초밥’시식회 등 매월 특별 다양한 먹을거리를 소재로 한 이벤트를 마련 할 예정이다.
또 방문객의 편의 확대를 위해 시설물을 정비하고 조형물도 설치한다.
시장입구 아스팔트 바닥과 중방파제 안쪽 중앙무대, 계단은 독특한 문양을 지닌 타일벽화 등으로 꾸미고, 할머니장터 가판대를 현재 1단에서 2단으로 개선한다.
또 중방파제 등대에는 트릭아트 벽화를 그려 넣는 등 마량항을 대표하는 포토존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놀토수산시장 평가단을 월 2회 상시 운영 평가하고 월 1회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피드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갖춰나가겠다는 게 강진군의 의지다.
놀토수산시장이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놀토수산시장은 물론 수협위판장과 횟집 등 마량지역 전역으로 최고 신선, 최고 품질, 최고 저렴의 ‘3최’, 수입산과 비브리오, 바가지요금이 없는 ‘3무’ 등을 담은 ‘3최, 3무’ 운동 확산과 캠페인을 벌여 청정미항 마량의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강진군 최남단의 아름다운 미항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마량항 일대에 세워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을 올해 방문객과 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대박을 냈다.
지난 3월26일 개장해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청자축제 기간 등 모두 44회 운영할 결과, 매출액 21억원과 방문객은 2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액(16억원), 방문객 (19만명)을 30% 이상 넘어선 결과물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 외에도 마량면 전체 음식점과 상가, 숙박업소 등도 매출이 30% 정도 상승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신뢰와 친절, 청결을 바탕에 두고 올 1년 애를 쓴 상인들과 군청, 면사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앞두고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고객들이 100% 만족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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