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변창흠)와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직무대행 나열)는 도시철도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세권 내 가용토지를 복합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6일 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공사는 지하철 역을 포함한 역세권에 대중교통 연계형 지역거점을 조성하고 청년 주거・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협력한다.
두 공사는 업무협약에 따른 첫 협력사업으로 지난 10월 영등포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 내 도시철도공사 소유 토지 등으로 구성된 지하철 5호선 신길역 상부토지를 복합개발 할 예정이다. 두 공사는 신길역 상부토지에 청년과 창업가를 위한 주거시설 및 지원시설을 포함한 복합시설의 공동개발을 협의중이다.
그동안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택지 및 주택 공급을 위한 나지가 고갈되어감에 따라 도심형 고밀복합개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서울도시철도공사도 지하철 운영적자 해소를 위해 홍콩 등 해외 지하철 역세권의 대중교통 연계 복합개발사업 등을 검토해 오다 이번에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공사는 지난 해 5월 19일 개최한 ‘제1차 지방공사・공단 리더쉽 포럼’에서 두 공사 CEO 가 만나 역세권 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 협력구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2015.07.03.)하는 등 그동안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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