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 동안, 현지 기동순찰 사고예방 강화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밤 6시께 보성군 미력면 A축사 분만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돈사 2동이 불에 탔으며, 지난 2일 오후 영광군 염산면 B축사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AI, 구제역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소방관서장 서한문 발송과 관계인 간담회 추진, 현장대응능력 배양훈련, 마을 이장단 등과 안전협력 시스템 구축, 축사 관리카드 재정비 등 사고에 대한 현지 기동순찰을 추진해 축사 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전남에서는 124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부상자는 4명, 재산피해는 119억여 원에 이르고 있다.
화재는 원인별로 전기적 요인 51.6%(64건)와 부주의 29.8%(37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축사는 대부분 연소하기 쉬운 가연성 물질과 부직포 등 건물구조 상 빠르게 연소가 된다”며 “관계자의 안전의식과 전기시설 정기적인 점검 및 관계자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여야 하며 화재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대처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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