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지난 9일 송도4교에 대한 국가지명위원회 심의 통과로 송도국제도시 진입교량 명칭(송도1~5교)이 ▲송도1교 송도국제교 ▲송도2교 컨벤시아교 ▲송도3교 아트센터교 ▲송도4교 바이오산업교 ▲송도5교 신항만교로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송도4교를 제외한 1·2·3·5교 4개 교량 명칭은 지난 10월 20일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나 송도4교 명칭(안)인 송도바이오교는 바이오가 명사가 아닌 접두사로서 지명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4교의 명칭을 국가지명위원회의 의견을 토대로 시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해 바이오산업교로 재상정을 추진했으며 재상정(안)은 연수구·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9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가결됐다.
그동안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 5개는 위치가 아닌 준공순서에 따라 숫자로 명명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해 지난해 9월부터 시민 공모를 시작으로 명칭 제정을 추진했다. 최종 가결된 명칭은 기존 도로명과 연계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의 상징성을 반영함으로써 국제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1교는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최초이자 중심교량으로서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송도국제교(도로명 송도국제대로), 송도2교는 MICE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컨벤시아로 진입하는 교량임을 강조하고자 컨벤시아교(도로명 컨벤시아대로), 송도3교는 국제예술행사를 개최하는 인천아트센터에 진입하는 교량으로 예술적인 도시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트센터교(도로명 아트센터대로), 송도4교는 송도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용량을 확보하게 될 세계적인 바이오산업 도시임을 상징하기 위해 바이오산업교(도로명 송도바이오대로), 송도5교는 동북아의 국제물류 중심항으로 성장할 인천 신항과 도심지를 연결하는 교량으로서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신항만교(도로명 인천신항대로)로 최종 결정됐다.
확정된 송도 5개 교량 명칭은 관련부서의 협의를 통해 표지판 교체 등 후속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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