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로 구성된 금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전문 연주자와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금천구에서 펼쳐진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연말을 맞아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금천교향악단의 기획연주 시리즈와 금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금천교향악단은 16일(금) 오후 8시 ‘시벨리우스의 캔버스(북유럽의 영혼을 담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날 연주에는 한국의 정상급 지휘자 최혁재의 지휘에 맞춰 단원들과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한소라가 시벨리우스의 멋진 선율을 연주한다. 연주곡은 시벨리우스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린협주곡 D단조와 교향곡 2번을 선보인다.
금천교향악단은 금천구 출신 신지훈 단장을 주축으로 연 20회 이상의 연주로 지역 구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젊은 지휘자 최혁재를 영입하고 해외에서 실력을 다진 연주단원을 선발해 국내 클래식음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는 20일(화) 오후 7시 30분에는 금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개최된다.
금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 4곡을 연주한다. 공연시간은 60분으로 단원과 강사, 보조연주자 등 60여명이 연주하는 정식 클래식 오케스트라 연주회다.
특히 이번에 연주하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은 프롬나드(산책), 커다란 바퀴가 달린 소 달구지, 껍질을 덜 벗은 햇병아리들의 발레, 카타콤, 바바야가의 오두막집, 케예프의 대문 등 6개 곡 모음으로 성보고등학교 타악기부 학생들의 찬조출연으로 웅장한 공연이 될 예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장르는 같지만 여러 면에서 다른 연주회라 각 연주회의 특성에 따라 관람하시면 감동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교향악단 시벨리우스의 캔버스의 관람료는 3,000원이고 금천 우리동네 오케스트라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 또는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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