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16일 김 장관은 담화문을 내고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1개월 만에 살처분 마릿수가 1540만 마리가 넘어서는 이전보다 피해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AI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오늘부터 위기경보를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한다”며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국민들께 많은 불편을 끼쳐드리게 됐지만 AI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어 “차량소독과 이동통제 등 조치에 대한 국민의 협조와 가금류 사육농장 방문과 주요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장관은 “AI 발생농장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 되거나 폐기 처분되고 있어 시중에 유통되는 닭고기, 오리고기, 계란 등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만에 하나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익혀 드시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