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청은 종로구의 지역 주민 교육 문제과 발전을 위해 지원하고,
종로구는 서울국제고관련 장학협력사업을 지원한다는 내용 포함
- 19일(월) 오후 2시 서울시 교육청 본관에서 협약식 진행
- (재)종로구장학회 총 26회 3,104명의 학생들에게 53억 원의 장학금 지급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9일(월) 서울시 교육청과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서울국제고 생활 장학금 지원을 위한「서울국제고 장학협력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입시전문학교로 변질돼가는 특목고의 운영 고착화를 막고 교육의 기회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현재 20%(30명)에서 2018년에는 30%(45명), 2022년에는 50%(75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종로구는 학생들이 능력만 있으면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하여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울시 교육청과 서울국제고의 사회통합전형 확대 조치와 실질적인 후원 생활 장학금 지원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교육청은 종로구의 교육관련 문제에 공동대응, 교육과 교육프로그램 홍보에 협조, 교육관련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 자문을 지원하며 ▲종로구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사업을 추진, 어려운 학생들 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전문 인재를 발굴, 경제적 후원 체제를 구축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은 오는 19일(월) 오후 2시 서울시 교육청 본관(서울 종로구 송월길 48)에서 종로구를 포함한 12개 자치구청장, 서울시 교육감, 서울국제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경제적 문제로 학업에 전념할 수 없어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 할 수 없는 학생이 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종로구는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올해도 학업의지가 높고 학문적 역량이 우수한 저소득층 고등학생 20명, 대학생 100명 총 120명을 (재)종로구장학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2학기에 걸쳐 학기당 고등학생 90만 원, 대학생 200만 원 이내에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4년 설립된 (재)종로구장학회는 학생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을 놓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26회 3,104명(고등학생 956명, 대학생 2,148)의 학생들에게 53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故 최형규 이사장의 개인 사재(私財)를 출연해 설립된 단체인 (재)종로구장학회의 장학금 재원은 (재)종로구장학회 건물과 주차장의 임대 수익금을 통해 마련되며, 겉치레보다는 실제로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알뜰한 장학회로 운영되고 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