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선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부정입학’ 의혹 등과 관련한 이화여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8일 “야3당이 마련한 ‘역사교과서 국정화금지법’은 정부 여당에 의해 내년 2월 말까지 심의조차 불가능해졌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준식 교육부총리의 국정교과서 강행 입장은 오히려 더 확고해졌다”라며 “국정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교육청을 압박하고 징계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경계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사회와 야3당, 그리고 13개 시도교육감들이 함께 모여 국정교과서 추진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구성했다”라며 “8차 촛불이 타오른 어제 광화문 거리에서 진행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서명에는 중고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셨고, 이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민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경미 대변인은 “국민들은 국정교과서에 대해 ‘가르치지 않기’,‘구입하지 않기’,‘배우지 않기’의 삼불(三不)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사회와, 야3당과의 공조를 통해 반헌법적, 반민주적, 반교육적인 박근혜표 역사교과서가 반드시 폐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