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作 미인도
‘미인도’ 위작 여부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배용원 부장검사)는 19일 오후 2시경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프랑스 감정팀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측은 미인도 위작이란 결론을 낸 바 있다. 감정팀은 미인도와 천 화백의 타 작품을 비교 분석했으며 진품 가능성을 0.0002%로 결론지었다.
감정팀은 이번 감정에서 자체 개발한 특수 카메라를 활용해 미세 단층 촬영을 꾀했으며 이 과정에서 붓질의 물감, 작업의 순서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해당 감정팀의 보고서에 대해 수사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올 4월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씨는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등 6명에 대해 고소 및 고발조치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